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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은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데, 막상 가려고 하면 막막하게 느껴져서 계획을 못 세우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전 세계의 크루즈 여행을 조사했습니다.
가장 가성비 있고, 안전하고, 그럼에도 호화로운 항해를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차근차근 따라오시면서 나한테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크루즈 여행을 선택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크루즈 여행
크루즈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선택해야 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나라(여행 루트 및 정박 도시), 크루즈(객실 및 시설), 그리고 비용입니다. 이 세가지 항목을 가지고 전 세계의 크루즈 여행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루즈 여행에서 가장 먼저 걱정되는 부분, 배멀미
일단! 크루즈 여행을 준비하기 전에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있죠. 바로 뱃멀미입니다.
우선 크루즈는 10만 톤이 나가는 거대한 무게로 인해 뱃멀미가 심한 사람들도 뱃멀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째 날, 둘째 날에는 뱃멀미를 느껴서 배 안에서 멀미약을 사 먹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 크루즈 여행은 날씨가 좋은 시기에 출항을 하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럼에도 만약 뱃멀미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신 분들은 배에 있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잡는 일정을 선택하시거나, 바다가 잠잠하고 날씨가 좋은 시기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크루즈 여행 노선과 노선별로 크루즈 여행하기 좋은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크루즈 여행 언제, 어느 나라로 갈까?
나라(노선)는 크게 유럽/지중해, 아시아, 중동, 호주/뉴질랜드, 하와이, 북유럽, 남미, 카리브해, 알래스카(북극), 남극까지 총 10가지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크루즈 여행은 어느 루트로 가는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에 따라 느낌이 굉장히 달라집니다. 북극해를 지나가는지, 지중해를 지나가는지, 아시아 태평양을 지나가는지에 따라서 날씨와 바다 상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크루즈 여행은 각 노선별로 출발지가 다 다릅니다. 만약 내가 지중해 크루즈를 예약한다면 크루즈에 승선하기 위해서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 정해진 나라까지 직접 가야 합니다. 크루즈를 선택하실 때 출발지가 어디인지 꼭 확인하시고 개인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유럽/지중해
유럽/지중해 노선은 동부 지중해 크루주와 서부 지중해 크루즈로 나뉩니다.
시기는 4월에서 10월 중 4, 5, 9, 10월 중이 날씨가 시원해서 좋습니다. 운행 기간은 10일~13일 정도입니다.
동부는 주로 이탈리아, 그리스, 몰타, 터키 등이 포함되어 있고 서부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유럽 여행을 했던 사람으로서 서부 지중해 루트를 너무 가고 싶습니다.
아시아
아시아는 연중 아무 때나 크루즈 여행을 가도 상관없지만 날씨가 가장 선선한 3월에서 6월, 9월에서 10월을 추천합니다. 여행 기간은 3일~7일 정도의 여정입니다.
아시아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선택할 수 있고, 다른 나라에서 출발하더라도 항공권 가격이나 출발지로 가는 시간소요가 적습니다. 싱가포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여러 루트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동
중동 크루즈 여행은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노선이었는데요. 두바이와 이집트를 여행하는 노선입니다.
여행 시기는 1월에서 3월이 아무래도 제일 시원하기 때문에 가장 추천드립니다. 어떤 크루즈 호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기간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7박 9일 정도의 여정입니다.
호주/뉴질랜드
호주는 보통 13일~17일 정도의 꽤 긴 기간을 운행하는 노선입니다.
호주 한 바퀴를 도는 28일 여정의 크루즈도 있습니다.
하와이
하와이 크루즈여행은 우리나라 신혼부부들이 많이 가는 노선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다와 섬이 아름다워서 저도 너무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주로 4개 섬을 도는 코스이며, 9일 정도의 여정입니다.
북유럽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피요르드 등이 포함된 노선입니다. 4월에서 10월 중 6, 7, 8월이 날씨가 가장 좋아서 추천합니다.
대략 10일 정도의 여정입니다. 북유럽은 오로라를 보러 많이들 가시는데요. 오로라가 잘 보이는 시기는 9월에서 4월까지이며 크루즈 여행 시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미
남미 크루즈 여행도 이번에 알게 되었던 노선인데요. 남미 자체가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일정도 26일~29일 정도로 꽤 긴 기간입니다.
리오 축제기간에는 항공권 및 호텔 등 예약이 어려운 경우가 생긴다고 하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래스카(북극)
북극 크루즈 여행은 거의 탐험이라고 많이들 말합니다. 그만큼 1년에 한, 두 차례 밖에 출항하지 않고, 그 시기도 7월에서 9월까지 두 달간 만 진행됩니다.
북극해는 바다가 험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배가 많이 흔들리고 멀미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탐험 정신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극
남극은 12월에서 3월까지가 현지에서는 한여름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운항을 주로 합니다.
유튜버 빠니보틀님이 이번에 노홍철님이랑 같이 남극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너무 인상깊었고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빠니보틀님 팬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기 전 최적의 시기와 여행루트를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내 로망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배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봐야 하겠지요.
다음 편에서 각 루트별로 하나씩 자세하게 알아보면서, 크루즈 여행의 꽃이라고 불리는 객실과 선상 프로그램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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